3분기 적자 전환 본격화
1~9월 누적손해율, 2년 연속
'마지노선' 80%선 넘겨와
1~9월 누적손해율, 2년 연속
'마지노선' 80%선 넘겨와
이미지 확대보기4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가 연중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차보험 손해율은 매년 상승하는데 보험 요율은 4년째 내림세여서 손보업권은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상생금융 압박에 손해보험사는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낮췄는데 역대급 폭우 등 기상이변이 가중되면서 손해율이 치솟고 있다.
4개사 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DB손보(218억원) 뿐이다. 삼성화재는 –341억원, 현대해상은 –387억원, KB손보는 –442억원의 손익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적자 폭은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됐다. KB손보의 이 시기 차보험 적자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20배 이상 악화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차보험 손익은 지난해 140억원 흑자에서 올해 65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현대해상도 이 기간 130억원 흑자에서 55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누적 기준 차보험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DB손보 역시 3분기 손익은 558억원 적자로, 전년 160억원 흑자에서 크게 내려앉았다.
올해 9월까지 4개사의 누적 기준 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4.3%(P) 악화한 85.4%다. 통상 차보험 손익분기점은 80%로 인식된다. 누적 손해율 85.4%는 이들 회사가 평균 5.4% 만큼의 손해를 보고 차보험을 판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차보험 손해율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4개사의 1~9월 누적 손해율은 지난 2023년 78.2%에서 지난해 81.1%를 기록하며 80% 선을 넘겼다.
이런 상황과 대조적으로 차보험료는 지난 4년간 꾸준히 내림세였다. 요율 최대 인하 폭은 지난 2022년 1.4%에서 2023년 2.5%, 지난해 3,0%, 올해 1% 내외 수준이다. 차보험은 물가 관리 항목이라 보험사가 임의로 보험료를 조정할 수 없다.
업계는 내년도 차보험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임계점에 다다른 것을 금융당국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에는 보험료 인상, 적어도 동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차보험료 인하를 공식화한 바 있다. 권영집 삼성화재 차보험전략팀당은 “최근 4년간 차보험료율을 계속 내려왔다”라며 “합산비율 수준을 고려해 내년에는 보험료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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