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출 등 신시장 개척·신사업 투자로 신성장동력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대형 금융지주와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JB금융은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지방금융지주로서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형 금융지주들이 눈독을 들이지 않는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거나, 플랫폼 기업과 연대해 고객풀로 추가로 확보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올해는 시장 선점에 성공한 외국인 대출 영역에서의 사업 다각화와 핀테크와 손잡고 새롭게 진출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과제로 △내실 있는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지속 △AX(인공지능 전환) 강력히 추진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 재정비 △내부통제와 윤리경영은 그룹 경영의 기본이라는 기업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JB금융은 올해 안으로는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금융, 밖으로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홍 회장 체제에서 JB금융은 성장 잠재력이 큰 새로운 사업영역에 경쟁사 보다 가장 빠른 속도로 뛰어드는 과감성을 보여왔다.
일례로 광주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2024년 8월 공동대출인 '함께대출'을 출시해 1년 만에 대출잔액 4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핀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국구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등을 제공하며 대출실행률을 5.3% 높이면서 소매금융 부분 성장 효과도 얻었다.
이중 가장 큰 성과는 연체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시중은행들이 꺼려하던 외국인 신용대출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 JB금융 산하 전북은행은 은행권 최초 외국인 근로자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당시에는 대형은행들이 외국인들이 출국해 버리면 원금 회수가 어렵다는 이유로 관련 시장 진출에 미온적일 때였다. 하지만 이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이 확인되면서 다른 은행들도 지난해부터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이미 JB금융이 시장을 선점한 뒤였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대출 시장은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이에 올해에는 시장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상품 다각화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JB금융이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회장은 국내 구직자들의 수도권·대기업 쏠림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 모시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JB금융은 최근 외국인 신입직원 5명을 선발해 리스크 관리 등 핵심 부서에 배치했다. 국내 직원들이 긴장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과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내부적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이다. 이에 JB금융은 오는 3월 추가 외국인 직원 공개 채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뛰어들면서 동남아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은 인도네시아 여신금융전문사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 핀테크 기업 에이젠 현지법인 지분 40%를 각각 295억원, 150억원에 인수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인가 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인수 완료까지는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JB금융의 인도네시아 진출은 국내 금융그룹과 독창적 기술을 가진 핀테크 업체가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JB금융은 인도네시아 진출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이미 진출한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이 모델을 적용시킨다는 계획이다.
JB금융은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동남아에서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와 베트남, 미얀마에서 은행 증권사 캐피털사 등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해외 전략은 지역 기반 금융그룹으로서 국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도 풀이된다.
취임 7년차를 맞아 대규모 인적 쇄신도 이뤄졌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을 핵심 비은행 계열사로 키워낸 박춘원 대표를 전북은행장으로 이동시켜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시너지를 강화를 담당하는 중임을 맡겼고 새 행장과 호흡을 맞출 부행장 6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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