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회보험료 증가세 2년 새 8배
'실생활 밀접 보험을 저렴하게'
고객 유인·CSM 산정도 유리
'실생활 밀접 보험을 저렴하게'
고객 유인·CSM 산정도 유리
이미지 확대보기무·저해지 상품은 표준형 상품 대비 보험료가 10~40% 저렴한 대신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이다. 제3보험은 건강·상해·간병·어린이보험 등으로 보장성 보험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생보사의 주력 상품이던 종신·저축성 보험은 인기가 시들해졌다. 지난 2023년 신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수입원 구조가 이같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생보사의 무·저해지 제3보험(사망 담보 외 보장성) 초회보험료는 약 5064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23년(612억원) 규모 대비 약 8.3배 수준이다. 초회보험료는 보험사가 가입자와 계약체결 후 최초로 거둬들인 보험료다.
기존에 생보사의 주요 먹거리던 종신형 보험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계약 유지 기간이 길고 보장 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이라 꾸준히 CSM을 쌓을 수 있는 제3보험으로 판매 전략이 선회한 것이다. 실제로 생보사의 지난해 1~3분기 종신보험 신계약 건수는 152만75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생보사들이 기존에 많이 판매하던 저축성 보험이 CSM 산정 시 부채로 인식돼 불리한 점도 제3보험 판매 활력을 더했다. 생보사가 지난해 1~3분기 저축성 보험을 보유한 계약 건수 역시 전년 대비 4.7% 감소한 625만1450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무·저해지 형태로 판매되는 제3보험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여전히 보험사들의 주요 판매 전략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매달 얼마씩 납부되는지가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데, 이런 점에서 무·저해지 상품은 여전히 매력적인 제안”이라며 “금융당국 규제에도 판매가 활발한 이유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이 무·저해지 상품을 두고 자의적으로 높은 해지율 가정을 적용해 실적을 부풀렸다는 논란이 일면서, 금융당국은 지난 2024년 관련 보험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을 보수적으로 변경했다.
무·저해지 제3보험 공급 확대가 여전한 이유는 생보사의 수입 활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단기납종신 등을 판매하던 생보사들은 수익성 악화로 비용 절감, 매출 확대를 유인하는 상품을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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