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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보험연구원장 ”보험은 생산적 금융의 출발…정부 규제혁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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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보험연구원장 ”보험은 생산적 금융의 출발…정부 규제혁신 기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민지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김헌수 보험연구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민지 기자
김헌수 신임 보험연구원장이 “보험은 생산적 금융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규제혁신 의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김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보험은 리스크를 보장하는 시스템이므로, 보험업 없이는 생산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다.

김 원장은 “보험사가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계약자가 직장에 다시 나가는 등 새로운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보험업의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으로) 성숙한 나라일수록 보험은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새로운 위험이 무궁무진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리스크 보장 기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험업 성장 기반에는 소비자의 위험 인지 수준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정부의 규제혁신을 기대한다고 김 원장은 밝혔다. 그는 “이번 정부는 규제혁신에 대한 생각이 강한 만큼 기대하고 있다”며 “연구원도 정부와 산업 기대에 부응해 철저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건전성과 수익성, 성장성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취약계층, 고령층, 금융소외 계층 등 기존 제도에서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 계층에 대해 보험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포용금융의 관점에서 적극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AI와 디지털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했다. 보험산업이 기술의 변화를 어떻게 기회로 삼을지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보험업권의 건전성과 성장성이 약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응하고자 경영 대응, 정책 대응, 소비자보호 등 세 분야의 과제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영 대응 과제로는 장기금리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험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재보험 활용 방안 등에 관한 방향성을 내놓는다. 인공지능(AI) 규제와 활용사례,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보호법 간 중복제재 점검 등 정책 대응 과제도 수행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