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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용 한파] 내보내고 덜 뽑는다…카드사 임직원 100여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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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용 한파] 내보내고 덜 뽑는다…카드사 임직원 100여명 줄어

공채 축소 경력직 위주 상시 모집
카드업권 채용 패러다임 변화
신규채용 140명 그쳐 임직원 순감
2025년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채용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채용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억 단위 연봉으로 한때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카드사들이 고용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카드업계의 전체 임직원 수는 전년보다 100명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의 수수료 인하 등 규제로 수익이 위축되자 희망퇴직과 신입 채용 축소에 나서고 있다.

1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전체 임직원 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95명 줄었다.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임직원을 보유한 신한카드는 지난 1년간 임직원 수가 146명 급감하며, 카드사 중 가장 가파른 인력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말부터 올 초까지 세 차례나 단행된 희망퇴직 여파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인력 충원도 정체된 분위기다. 특히 카드사들은 대규모 비용이 일시에 들어가는 신입사원 공개채용 대신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 위주의 ‘인재 풀 상시 모집’으로 채용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지난해 공채 모집을 하지 않았다. 비씨카드가 예외적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공채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카드사는 하반기 일정만 소화했다. 다만 8개사 모두 공식 홈페이지 수시 채용란을 열어두고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충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같은 기조는 주요 카드사들의 신규 채용 통계에 그대로 반영됐다. 신한카드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3년 146명에서 2024년 96명으로 감소했고, 희망퇴직 칼바람이 불던 지난해엔 140명을 뽑는 데 그쳤다.

KB국민카드는 2023년 36명, 2024년 49명을 각각 신규 채용했으나 지난해 39명으로 채용 규모가 줄었다. 삼성카드 역시 2023년 199명이었던 채용 규모가 지난해 192명으로 내려앉았으며, 수시 채용을 한 롯데카드는 같은 기간 46명에서 58명으로 박스권을 유지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