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DST가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은 3차분이며, K-21 주장비와 부수장비, 운영과 정비 교육과 용역제공 등으로 내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21은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1999년 말 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제작, 운영평가와 야전 운용시험을 거쳐 2009년부터 본격 양산됐다.
K-21은 무게 25t에 승무원 3명과 1개 기계화 보병분대가 탑승 가능하며, 지상에서는 시속 70㎞, 수상에서는 시속 7㎞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주요 무장으로는 40㎜ 자동포와 7.62㎜ 기관총을 장착하고 있다. 여기에 3세대급 국산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면 적 장갑차는 물론 전차와 헬기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엄항석 두산DST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K21은 명실상부한 군의 주력 장갑차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수출에도 더욱 힘을 써 세계 명품 장갑차 대열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