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제2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제2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강운태 시장과 조호권 광주시의회 의장, 이운호 산업통상자원부 상임위원, 이한철 한국전시산업진흥회장, 조병휘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송광운 북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했다.
개관식은 기념식수, 개회식,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축사, 개관 퍼포먼스, 개관 기념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조병휘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도 "김대중센터는 제2센터 핵심시설인 다목적홀 조성으로 대규모학회나 국제행사, 공연까지 치를 수 있는 공간을 보유하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호남권 MICE산업의 대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총사업비 560억원이 투입된 제2컨벤션센터는 연면적 1만850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000석 규모의 다목적홀과 19개의 중·소회의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부지에 건설된 제2센터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형상화한 첨단부를 시작으로 무등산의 능선과 흐르는 남도의 땅을 모티브로 했다.
1층에는 기존 센터의 김대중홀을 확장이전해 김 전 대통령에 관한 자료와 물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대형 국제회의와 전시, 연회, 공연, 이벤트가 가능한 3000석 규모의 다목적홀이 들어섰다.
2층과 3층에는 각각 7개씩 총 19개의 중소회의실로 구성됐다.
제2센터 개관에 맞춰 세계청년회의소(JCI)아태대회(6월), 세계렘넌트대회(7월), 디자인코리아(10월), 세계한상대회(10월)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2014년에는 세계수소에너지총회(6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총회(9월), 2015년에는 국제디자인연맹총회(10월)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