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영씨 '살신성인' 숭고한 희생정신에 주변 숙연
[글로벌이코노믹=안재민 기자] 세월호 침몰로 인한 사망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최초 사망자로 확인됐던 세월호 승무원 故 박지영(23) 씨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주변을 숙연케 하고 있다.생존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박 씨는 사고가 발생하자 4층에 몰려있는 구명조끼를 구해 3층 학생들에게 건네며 탈출 작업을 도왔다.
계속된 구조 작업속에 한 학생이 “언니는 왜 탈출하지 않느냐”고 하자 “선원들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탑승객은 “3층에 있던 여승무원(박지영 씨)은 모두가 탈출하는 마지막까지 안내방송을 했고 마지막까지 먼저가라고 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청해진해운 소속 故 박지영 씨는 지난 2012년 충남의 한 대학을 입학한 뒤 형편상 곧바로 휴학하고 선사에 승무원으로 재직하다 이번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 안타깝게 했다.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 마지막에 선장은 배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물론 아비규환의 상황 속에서 누구에게도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선의 선장은 사고 발생시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치를 해야 할 '의무'는 있다.
16일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끝에 존재한 것은 세월호의 선장(船長)이 아니라 꽃다운 나이를 승객들 구조에 목숨을 내던진 단 한명의 여 선장(善長)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