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대는 김병철 고려대 총장이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과 대학의 발전 및 혁신을 추진한 공로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출생한 김병철 총장은 서울대 농과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고려대 교수로 취임한 이래 김병철 총장은 한국축산식품학회 부회장,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이사 등 주요 학회 임원직을 역임하면서 농학의 발전을 위하여 큰 노력을 기울였다.
김병철 총장은 사회와 정부 관련 분야에서 한·러 대화 조정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은 바 있고, 현재 KIST 자문위원회 위원, 글로벌 인재포럼 자문위원 등 각 주요 단체에서 중요한 직위를 두루 맡아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총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김병철 총장은 ‘지혜로운 글로벌 리더 육성과 신지식 창조’라는 비전 아래 대학의 경영혁신과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김병철 총장은 “오늘 받는 이 영예로운 학위기에는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와세다대와 고려대가 크게 이바지해 달라는 양교 교우들의 진심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저와 고려대 구성원들, 30만 교우들은, 와세다대학의 모든 가족들과 더불어 참되고 바른 길을 ‘공존공영’, ‘상생’과 ‘화합’의 신념으로 정진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양교가 인류사회와 문명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쌓아나가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