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라이드상은 2011년부터 CERN이 과학과 예술의 창조적 융합을 위해 활동하는 예술가를 매년 1명씩 선정해 연구소에 머물며 과학과 접목한 예술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상이다.
김윤철은 올해 71개국에서 지원한 총 904명의 작가와 경쟁한 끝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에게는 두 달 동안 CERN에 머물 수 있는 자격과 일체의 경비, 부상으로 1만5000스위스 프랑(약 1800만원)이 주어진다.
예술·과학 프로젝트 그룹 '플루이드 스카이스'를 설립한 작가 김윤철은 메타물질과 유체역학의 예술적 잠재성에 관한 작품을 발표하며 국내 고등과학원의 과학과 예술 간 협업을 위한 초학제 연구 프로그램에서 펠로우로 활동 중이다.
또 지난 2010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기획형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독일 '베타니엔 스튜디오'에 파견 작가로 참여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