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정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2일 대우조선 해양과 각별한 관계로 알려진 홍보대행사 N사 대표 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N사는 구속기소된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이 현직에 있던 2008~2009년 대우조선의 홍보·광고업무를 총괄했던 곳으로 검찰은 N사가 대우조선으로부터 수십억대의 일감을 집중 수주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대표인 박모씨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도 유명하다.
검찰은 민 전 행장과 박씨의 업무상 관계를 비롯해 용역 계약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달 8일에는 N사와 박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하도급 거래내역 및 홍보·광고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