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버스터인 레미케이드에 이어 리툭산,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가장 앞서 있다는 평이다.
SK증권 노경철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727억원(전년비 +11.5%), 영업이익 2556억원(전년비 -1.3%), 당기순이익 1849억원(전년비 +16.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글로벌제약사의 강력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테바는 글로벌 13위의 제약사로 2015년 기준 197억 달러(약 23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이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트룩시마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74억 달러(약 8조7000억원)의 매출을 시현한 리툭산(Rituxan, 비호지킨림프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올해 말께 유럽시장에서 제품허가 승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허쥬마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68억 달러(약 8조원)의 매출을 시현한 허셉틴(Herceptin, 유방암)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올래 4분기 유럽시장에 제품허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노 연구원은 “글로벌제약사 테바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을 독점 판매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의 두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도 테바와 주요지역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출시되면 강력한 브랜드 효과로 오리지널을 밀어내고 빠른 시장 침투율을 보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843억원(전년동기비 +8.7%), 영업이익 753원(전년동기비 +3.0%), 당기순이익 593억원(전년동기비 -5.9%)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13일 종가 10만2100원으로 지난해 8월 25일 저점인 5만9638원에 비해 71.2%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