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자체 점검에서 지적된 사안은 모두 8266건이며 이 가운데 97%(8045건)가 보완됐다. 내용별로는 공사현장 정리·정돈, 청소 미흡 등 기본적인 안전 사항이 가장 많았으며 소화장비 상태, 위험물 저장소 관리, 개인보호구 착용 상태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아울러 롯데는 지난해 1월 이후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를 운영하며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과 롯데월드타워의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제 61차 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이런 노력의 결과 작년 2월 300건이 넘던 안전상황실 신고 접수 건수가 올해 10월 10분의 1 수준인 34건으로 줄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고(故) 이인원 부회장과 구속 중인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를 대신해 회의를 주재한 황각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간사(롯데 정책본부 운영실장)는 "어려운 외부 상황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올해 말 타워 완공을 앞두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사소한 것이라도 철저하게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