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047억원(전년동기비 +36.7%), 영업이익 222억원(전년동기비 +88.7%), 당기순이익 149억원(전년동기비 +77.4%)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다”면서 “3분기 실적은 놀라운 수익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273억원),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87억원) 등 올해 도입한 4개 품목의 매출액이 4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15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외형 호조로 판관비율은 30.9%(전년동기비 -12.8%포인트)로 크게 개선됐다. 매출원가율(2015년 3분기 48.4% → 2016년 3분기 58.3%)은 9.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도입 품목 매출 증대에 따른 상품 매출 증가(전년동기비 +168.1%) 때문이다.
연구개발비용은 236억원(전년동기비 +0.5%)으로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458억원(전년동기비 +29.9%)을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종근당의 4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입 품목 효과로 매출액은 사상 최대인 2131억원(전년동기비 +37.0%), 영업이익은 191억원(전년동기비 +80.2%), 당기순이익 131억원(전년동기비 +151.9%)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배 연구원은 매출원가율이 58.7%(전년동기비 +8.6%포인ㅌ), 판관비율은 32.4%(전년동기비 -10.8%포인트)로 영업이익률은 9.0%(전년동기비 +2.2%포인트)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용은 277억원(전년동기비 +2.6%)으로 소폭 증가하여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468억원(전년동기비 +24.6%)이 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제약사 상위 업체 중 가장 좋은 3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임상 중단 등의 여파로 많은 헬스케어 업체의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8254억원(전년비 +39.33%), 영업이익 602억원(전년비 +41.0%), 당기순이익 40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근당의 주가는 4일 종가 9만5100원으로 올해 1월 8일 고점 18만6000원에 비해 48.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