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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K네트웍스, 갤럭시노트7 반품조치로 3분기 실적 저조… 올 영업익 169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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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K네트웍스, 갤럭시노트7 반품조치로 3분기 실적 저조… 올 영업익 169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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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4489억원(전년동기비 -12.8%), 영업이익 390억원(전년동기비 -34.3%), 당기순이익 54억원(전년동기비 -90.4%)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 498억원, 시장 컨센서스 486억원을 하회했다고 평했다.

기존 예상과 달리 갤럭시노트7의 반품 조치로 매출액 4000억원과 영업이익 90억원이 실적에서 제외됐다.

패션과 워커힐 부문도 구조조정, 면세점 영업종료에 따른 고정비 발생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4629억원(전년동기비 +4.3%), 영업이익 752억원(전년동기비 +17.3%), 당기순이익 441억원(전년동기비 +324.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에는 갤럭시노트7가 다른 제품으로의 교체가 발생할 경우 매출 및 이익 환입이 가능하다. 관련 매출과 영업이익의 50%는 환입 가능하다.
동양매직을 인수한 효과로 동양매직의 실적은 12월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9조1174억원(전년비 -6.1%), 영업이익 1699억원(전년비 -11.3%), 당기순이익 601억원(전년비 -17.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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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연구원은 중동향 철강 물량 증가로 트레이딩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 연구원은 2017년 영업이익이 2655억원(전년비 +56.3%)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동양매직 인수효과, Car Biz(렌터카/경정비) 실적 고성장,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전년도 패션 및 면세점 구조조정, 영업중단 손실 마무리에 따른 기저효과도 실적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주요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IM(휴대폰 유통) 1152억원(전년비 +9.2%), EM(주유소) 958억원(전년비 +0.4%), 트레이딩 438억원(전년비 +9.8%), Car Biz 515억원(전년비 +37.9%), 동양매직 500억원, 워커힐 100억원(흑자전환), 패션 90억원(전년비 +177.7%)으로 추정된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017년 렌터카 운영대수 8만4000대의 2위 업체로 등극한다”면서 “2017년 예상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5433억원”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현금창출능력, 낮은 조달금리, 주유소/경정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렌터카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고차 매각대수 급증, 대량 구매에 따른 차량 구입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SK네트웍스의 주가는 4일 종가 6750원으로 올해 1월 21일의 저점 4780원에 비해 41.2%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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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