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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한 클린턴 수혜주로 거론된 인디에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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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한 클린턴 수혜주로 거론된 인디에프는?

조이너스, 꼼빠니아, 트루젠, 테이트 등 브랜드 보유… 2010년부터 올 6월까지 순익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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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클린턴 수혜주’로 거론된 인디에프가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게 됐다. 인디에프는 9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인디에프는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민주당 클린턴 후보 측과 인연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 이후 국내 증시에서 클린턴 수혜주로 떠올랐다.

인디에프는 의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80년 9월 8일에 설립됐다.

인디에프는 여성복으로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예스비 등의 상표를 갖고 있고 신사복으로는 트루젠, S+, 케쥬얼 브랜드인 TATE(테이트), 편집스토어인 BIND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인디에프의 종속회사인 나산실업은 시설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현재 인디에프의 최상위지배회사는 글로벌세아㈜로 되어 있고 글로벌세아는 인디에프의 주식 68.98%인 4065만1683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연수 사외이사가 지분 0.12%인 7만2596주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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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에 속한 계열회사는 인디에프를 포함해 36개의 계열회사가 있으며 상장기업으로는 인디에프가 유일하다.

인디에프의 상품 구조는 올해 6월 말 현재 매출액 892억원 가운데 조이너스가 224억원(25.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테이트가 190억원(21.3%)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꼼빠니아가 161억원(18.1%), 트루젠 144억원(16.2%) 순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인디에프의 실적은 그다지 좋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디에프는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1년 246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715억원으로 30.4%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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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는 올 1분기에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2분기에는 매출액 435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나타냈다.

인디에프는 클린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으나 9일 클린턴의 패색이 짙어져가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인디에프의 9일 종가는 전일보다 2800원(30.0%) 떨어진 2800원으로 올해 11월 8일 고점 4645원에 비해 39.7% 하락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