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075억원(전년동기비 +27.3%), 영업이익 23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5억원(전년동기비 -99.0%)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평했다.
포켓몬고 출시로 ‘LINE디즈니쯔무쯔무’와 ‘요괴워치’ 등 주력 모바일 게임들이 부진했으며 PC 온라인 게임의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페이코 관련 마케팅 비용은 프로모션 및 매체 광고 활동 확대로 전분기 대비 38억원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일부 게임 판권 일시 상각으로 15억원에 그쳤다.
페이코 이용자 지표가 빠르게 개선 중이다. 올 10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610만명으로 지난 3개월간 50만명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는 500만명으로 동기간 70만명 증가했다.
월평균 이용자 수와 결제건수는 전분기 대비 각각 30%와 70% 늘었다. 최근 카드 회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가맹점수도 증가 중이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존 확대로 연말까지 2만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페이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에는 본격적인 TV 광고 집행을 통해 이용자 층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 3분기 기준 페이코 관련 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두배 늘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669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포켓몬고 출시 영향으로 기존 게임들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양호한 초기 반응을 얻은 ‘갓오브하이스쿨’의 매출 순위도 지속 하락했으며 신규 게임들의 매출 기여도 제한적이었다.
한편 총매출 인식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886억원(전분기비 +2.6%)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됐다.
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257억원(전년동기비 +3.6%), 영업이익 68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186억원(전년동기비 -15.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및 PC 신규 게임들의 출시로 모바일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페이코 TV 광고와 신규 게임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이코의 이용자 지표가 지속 개선됨에 따라 광고 사업에 유용한 이용자 데이터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하지만 광고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며 페이코 이용자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광고 시장의 규모도 제한적이다.
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470억원(전년비 +31.4%), 영업이익 290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740억원(전년비 -55.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4일 종가 4만7350원으로 올해 7월 25일 고점인 6만9500원에 비해 31.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