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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현대그린푸드, 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 4분기 회복전망 영업익 1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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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현대그린푸드, 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 4분기 회복전망 영업익 1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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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가 올해 3분기 계열사 파업 영향으로 급식 매출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47억원(전년동기비 +0.2%), 영업이익 194억원(전년동기비 -16.7%), 당기순이익 198억원(전년동기비 -23.6%)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급식 매출이 계열사 실적 부진 및 파업 영향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5.7% 줄어들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급식 매출이 줄어든 것은 현대차의 전면 파업 및 현대중공업의 식사 인구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가 현대중공업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는 시점이 올해 4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최근 특근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 급식 부문은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식자재 매출은 신규 수주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높은 한자리수 증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주한 대형 거래처 매출은 4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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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B2C 매출은 판교 출점 효과(작년 8월 오픈)가 둔화되면서 전년동기에 비해 낮은 한자리수 증가가 예상된다.

연결 계열사 현대H&S 매출은 말레이시아 특판 매출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파악되나 본업 부진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심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029억원(전년동기비 +5.9%), 영업이익 179억원(전년동기비 +8.0%), 당기순이익 203억원(전년동기비 -42.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급식 부문의 가파른 회복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특근이 증가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작년 4분기에 그룹사 임금 협상 지연으로 실적 쇼크를 시현했던 만큼 기저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주가는 15일 종가 1만6250원으로 지난해 8월 27일의 고점 2만8500원에 비해 43.0%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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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