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경쟁력이 부족한 국내 및 해외 사업 정리로 총 1조1100억원의 손상 처리를 기록했다.
2015년까지 자산 및 사업 매각을 통해 1조1400억원, 2016년 4분기 이후 패션사업 매각을 통해 3000억원의 추가 현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지난 5년간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기반 마련 작업을 벌였고 2018년 이후 연 평균 8% 내외의 영업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3분기에는 동양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에 성공했다. 향후에도 렌터카, 중고차 경매 업체 등 관련 M&A(인수합병)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5554억원(전년동기비 +6.1%), 영업이익 763억원(전년동기비 +19.0%), 당기순이익 476억원(전년동기비 +357.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 연구원은 이어 SK네트웍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9조2100억원(전년비 -5.6%), 영업이익 1709억원(전년비 -10.8%), 당기순이익 567억원(전년비 -22.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년 렌터카 운영대수는 8만4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점유율은 11.6%의 2위 업체로 등극이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지난 5년 동안 급증한 렌터카의 중고차 매각으로 전환과 대량 구매에 따른 차량 구입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017년 영업이익이 2661억원(전년비 +55.7%)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동양매직 인수효과가 나타나고 Car Biz(렌터카/경정비) 실적의 고성장과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패션 및 면세점 구조조정, 영업중단 손실 마무리에 따른 기저효과도 2017년 실적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동양 매직 영업이익은 500억원, Car Biz는 515억원(전년비 +37.9%)으로 추정된다.
2017년 순이익은 1603억원(전년비 +183%)으로 전망된다. 손상처리된 해외 자산 중 지분 정리가 되지 못해 법인세를 면제받지 못한 금액은 2000억원 내외이다. 2016년 지분 정리가 끝난다. 2017년 이후 6년간 별도 기준의 법인세 면제가 기대된다.
SK네트웍스의 주가는 21일 종가 6900원으로 올해 1월 21일의 저점 4780원에 비해 44.4%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