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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하나투어, 면세점 적자 지속… 올해 순익 97억 전년비 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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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하나투어, 면세점 적자 지속… 올해 순익 97억 전년비 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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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이 1600억원(전년동기비 +49.3%), 영업이익 104억원(전년동기비 +48.6%), 당기순이익 66억원(전년동기비 +94.1%)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현안은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서울 면세점 라이선스 4개 발급”이라며 “면세점 사업 전략이 보수적으로 바뀌게 된다면 적자는 대폭 축소될 수도 있어 긍정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올 4분기 국내 별도기준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연결실적은 역성장이 예상된다. 면세점 적자 60억원 때문이다. 일본은 성장이 지속되고 호텔은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수익이 1413억원(전년동기비 +13.1%), 영업이익 73억원(전년동기비 -19.8%), 당기순이익 48억원(전년동기비 -36.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투어의 별도기준 본사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2017년 영업이익이 별도기준 474억원(전년비 +42.0%), 연결기준 475억원(전년비 +94.5%)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국자가 증가하고 비용이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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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천공항 2터미널 개항 덕분에 항공편(저가항공사 노선 증편)이 증가하고 출국자도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또 2016년 일본 자회사 영업이익은 145억원(전년비 +20%)으로 예상된다. 연초에는 160억원으로 기대했었으나 2분기 지진 때문에 낮아지게 됐다. 2017년에는 180억원(전년비 +25%)을 기대할 수 있다.

면세점의 영업 적자 규모는 2016년 -265억원에서 2017년 -194억원으로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900억원(전년비 +28.4%), 영업이익 244억원(전년비 -45.4%), 당기순이익 97억원(전년비 -71.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본사 및 전체 자회사(일본, 면세점, 호텔 등) 합산 실적은 올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세에 접어들었다”면서 “면세점 실적이 당장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낮으나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2017년 연결 영업이익은 분기별로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22일 종가 6만7800원으로 지난해 10월 6일의 고점 15만8500원에 비해 57.2%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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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