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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모두투어, 2017년 아웃바운드 강세 기대… 영업이익 308억원 전망 전년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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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모두투어, 2017년 아웃바운드 강세 기대… 영업이익 308억원 전망 전년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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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의하면 2016년 동계기간인 10월30일부터 내년 3월25일까지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횟수가 주 4316회(전년동기비 +10%, 왕복기준)로 증가했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 “한국의 인기 중단거리 해외여행 국가들과의 국제선 운항횟수가 동시다발적으로 늘어나는 우호적 영업환경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2016년 동계기간 전체 운항편수 증가량의 80%는 LCC(저비용항공사)”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LCC 항공기 도입대수가 증가했다는 점을 방증하는 지표로 2017년에도 LCC 중심의 국제선 운항횟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392억원(전년비 +17.1%), 영업이익 218억원(전년비 +32.1%), 당기순이익 178억원(전년비 +39.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739억원(전년비 +14.5%), 영업이익 308억원(전년비 +41.3%), 당기순이익 246억원(전년비 +38.2%)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16년부터 LCC 공급량 증가효과가 대폭 강화되면서 구조적인 해외여행 수요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일본을 비롯한 중단거리 아웃바운드 영업환경이 여행사에 우호적인 관계로 순수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모두투어 본사와 연결자회사 자유투어의 2017년 실적강세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결자회사인 자유투어는 올 2분기부터 모두투어와의 시너지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17년 흑자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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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는 모두투어의 판매망을 공유하는 관계로 상품판매가 용이하며 모두투어(고가상품)와 자유투어(중저가형 상품)는 서로 상이한 세그먼트의 상품을 판매하는 관계로 상호간의 매출잠식 없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자유투어는 올 2분기부터 국내 2위 FSC(풀서비스 항공사)의 그룹항공권을 모두투어 등급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어 여행사의 핵심경쟁력인 항공권 원가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17년말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시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들이 제2터미널로 이동하면서 인천공항에 여유공간이 많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2018년에는 인천공항 신규 항공노선 개설 및 기존노선 증편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어 모두투어와 자유투어에 모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주가는 28일 종가 2만6950원으로 지난해 10월 7일의 고점 4만2300원에 비해 36.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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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