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트와이스가 JYP 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JYP Ent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50억원(전년비 +28.5%), 영업이익 110억원(전년비 +161.9%), 당기순이익 80억원(전년비 +15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THE STORY BEGINS) 발매하며 ‘OOHAHH하게’로 데뷔했다.
미니앨범 2집 곡인 ‘Cheer Up!’은 유투브 조회수 1억뷰, 스트리밍 1억건을 달성하며 국내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3집 수록곡인 ‘TT’는 ‘Cheer Up!’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니앨범 3집은 발매 후 한달도 되지 않아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하여 이미 2집(17만장)의 기록을 뛰어넘었고 ‘TT’는 발표 40시간만에 1000만뷰를 달성했다.
11월 가수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도 트와이스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평판 지수는 1905만 포인트로 2위 방탄소년단(1397만), 걸그룹 중 2위인 블랙핑크(1311만)와 큰 격차를 보였다.
걸그룹 춘추전국시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트와이스다.
정 연구원은 2017년 인기 보이그룹 동방신기와 빅뱅의 부재가 예견되어 있어 아이돌그룹의 인기 재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트와이스의 인기 급부상은 의미를 부여할만한 사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JYP 엔터테인먼트는 전국민 텔미댄스 열풍을 만들어낸 원더걸스를 기획했던 박진영이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트와이스의 인기는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과거 인기 걸그룹의 연간 수입 규모를 감안하면 JYP 엔터테인먼트 내에서 트와이스의 매출비중 및 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증가하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JYP Ent의 주가는 7일 종가 4970원으로 올해 6월 29일의 고점 6730원에 비해 26.2%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