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수 대표 “해외상품 수출 채널 확보를 통해 세계에 홍보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마트가 지난 2일 제주소주 지분 100%를 인수했다.이마트는 이같은 제주소주 인수 사실을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제주소주와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개월간 협의와 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수대금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어 이마트는 계열회사로 편입 예정인 제주소주에 14일 15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이어 제주소주에 대한 총 출자액이 250억원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후 가장 먼저 취한 조치는 제주소주의 운영자금을 위해 출자라 할 수 있다.
제주소주는 ㈜제주천수라는 회사명으로 2011년 8월 5일 설립됐다. 2014년 6월 19일에는 상호를 ㈜제주소주로 변경했다.
제주소주의 자본금은 2013년 25억원, 2014년 70억원, 2015년 100억원으로 꾸준히 늘려 왔다. 그러나 계속된 적자로 인해 자본총계는 계속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현재 제주소주는 자본총계 43억원, 부채총계 108억원, 자산총계 15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51.2%에 달했다.
2015년 실적은 매출액 1억3770만원, 영업이익 -29억3590만원, 당기순이익 -31억7543만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마트의 소주시장 점유율이 미약하기 때문에 제주소주 인수가 매장 소주 매출에 미칠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도 국내 시장이 아닌 한류붐을 겨냥해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화할 것을 표명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제주소주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소주가 제주도 내에서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해외상품 수출 채널의 확보를 통해 세계에 홍보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제주소주 인수 가계약에서 “제주소주를 ‘제주’를 상징하는 한류 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의 주가는 16일 19만2500원으로 올해 9월 19일의 저점 15만2000원에 비해 27.6%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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