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창립 이래 적자를 낸 적이 없는 회사이며 자회사 딜라이트를 통해 보청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손희권 연구원은 대원제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394억원(전년비 +10.7%), 영업이익 285억원(전년비 +23.4%), 당기순이익 213억원(전년비 +23.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705억원(전년비 +13.0%), 영업이익 356억원(전년비 +24.9%), 당기순이익 265억원(전년비 +24.4%)에 이를 전망이다.
대원제약은 제네릭 뿐만 아니라 제형 변경과 서방형(약물의 느린 방출) 제제 등의 개량신약 개발에도 뛰어나다.
대원제약의 펠루비정(해열진통소염제, 국산 12호 신약)과 오티렌정(위염치료제, 스티렌의 개량신약)의 서방형 개량신약이 올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손 연구원은 대원제약이 2017년에도 제네릭과 개량신약(고지혈증 복합제 등) 10개 이상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원제약의 주요 의약품은 고령화 및 만성질환에 특화된 내과계 의약품들이다.
이 회사의 의약품 포트폴리오는 소화계·심혈관계·호흡기계 의약품이 68%를 차지하며 항감염계·신경계·근골격계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손 연구원은 “만성질환 등 내과계 의약품들은 환자가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는 게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대원제약의 올해 10월 현재 직원 수는 830명이다. 그 중 400명이 영업직원으로 로컬 병·의원 시장의 약 30%인 8000여 곳의 거래처를 커버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영업이 위축되는 환경에서 폭넓은 거래처를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시켰다. 판매처별 점유율은 60.7%가 로컬 병·의원, 12.6%가 종합병원이다.
대원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 주요 의약품은 오티렌(F)정(항궤양제)·리피원정(고지혈증 치료제)·펠루비(서방)정(소염진통제)·클래신(호흡기감염 치료제)·프리비투스(진해제)·프리비투스(항암보조제)·코대원정(진해거담제) 등이다.
손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퍼스트제네릭 전략과 차별화된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매출 또한 연동되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원제약의 주가는 20일 종가 1만9950원으로 올해 4월 6일의 고점 2만3500원에 비해 15.1%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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