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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LG디스플레이, LCD산업 14~18% 영업이익률 안정적으로 유지… 올해 영업익 2조73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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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LG디스플레이, LCD산업 14~18% 영업이익률 안정적으로 유지… 올해 영업익 2조73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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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017년을 기점으로 LCD사업이 14~18%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OLED TV사업은 하반기 증산과 함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9조3286억원(전년비 +10.2%), 영업이익 2조7379억원(전년비 +122.5%), 당기순이익 1조9727억원(전년비 +204.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6조6172억원(전년비 -6.2%), 영업이익 1조2306억원(전년비 -24.3%), 당기순이익 6486억원(전년비 -36.6%)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POLED(플라스틱 올레드)사업에서 처절한 시행착오를 거칠 것”이라며 “다만 OLED TV 사업초기처럼 불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소형 POLED의 손실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줄 대형 LCD와 OLED가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LCD 설비증설이 2019년을 끝으로 안정화되고 수요증가와 Top Tier(일류기업)의 LCD Fab(공장) 가동종료와 OLED TV전환으로 발생하는 부족분을 메우는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이제 더 이상 예측 불가능한 산업이 아니다”면서 “세트업체가 창출 가능한 부가가치가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활용기기 시장에서 협상력은 이제 패널업체로 넘어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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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 491억원(전년동기비 +7.4%), 영업이익 8235억원(전년동기비 +1256.7%), 당기순이익 5370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추정치 6230억원에서 1900억원을 상향한 이유는 원/달러 환율상승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초 1110원이던 환율은 4분기말 1200원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0원 변할 때 동사 월 영업이익에 60억~80억원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6조3550억원(전년동기비 +7.0%)과 영업이익 6150억원(전년동기비 +1455.0%)이다.

이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공급부족상황은 수요가 아닌 공급이 만든 것으로 앞으로 IT기기 출하량이 가정치의 90%를 하회하지 않는다면 정상화되기 어렵다”면서 “현재 패널가격수준은 적어도 2017년말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압도적 시장지배력과 對 세트업체 협상력을 기반으로 매년 영업이익 2조원,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6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8일 종가 3만1550원으로 2015년 11월 16일의 저점 2만500원에 비해 53.9%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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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