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차는 “내달 열리는 전경련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면서도 “아직 탈퇴와 관련해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해체 위기에 몰린 전경련은 지난 12일 차기 회장 인선과 조직 쇄신안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더 이상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존폐 우려가 커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LG그룹이 전경련 탈퇴를 선언한 후 삼성과 SK도 활동 중지 및 회비 납부 중단 의사를 밝히는 등 사실상 탈퇴한 상태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