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인근 한 학원 건물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몽골인 작업자 A(37)씨와 B(37)씨가 매몰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굴착기로 건물 철거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들은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리다가 1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굴착기와 함께 추락했다.
다행히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로, 두 사람 모두 다리에 가벼운 찰과상과 티박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붕괴 원인을 조사 중으로 일각에서는 안전불감증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 역시 사고 조사 결과 안전규정을 무시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졌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