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지사는 문재인 당선인이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으로 전해지며시간이 없는 만큼 오늘 지명절차에 바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또다른 관계자는 "문재인 당선인이 일찌감치 특정 인사를 낙점하고 당사자에게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낙연 지사는 동아일보를 거쳐 2000년 16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4선 의원을 지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으며,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앞서 문재인 당선인은 비(非)영남 출신 인사 가운데 첫 총리 후보로 염두에 둔 인사가 있다며 '대통합·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며 '호남 총리론'과 '대통합·대탕평 총리론'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이낙연 전남지사가 오전 급거 서울 상경 길에 올랐다.
이 지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낙연 지사가 오늘 오전 8시쯤 목포를 출발, 오전 9시 5분 KTX편으로 송정역에서 서울로 상경한다.
이 관계자는 '이 지사가 특별한 말씀은 하지 않으셨지만 오전 11시쯤 서울에 도착하면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만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당선인은 이날 중으로 비서실장을 포함, 청와대 일부 참모에 대한 인선부터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무총리 후보자도 이르면 이날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