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28일 오전 천안교육지원청에 '전학을 거부하겠다'는 전학 이행 철회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오전 천안시 백석동 주요 도로변에는 한들초로의 전학을 거부하는 현수막 까지 설치 돼 있는 실정이다.
이들 학부모는 "공사 지연으로 통학로 확보조차 안 된 상태서 학교 당국이 교실만 만들어 놓고 무리하게 개교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음달 1일 개교는 학사일정 등 교육 당국의 행정일정에 짜여진 개교이고 유해물질 검사 등의 학생을 위한 정상개교가 아니다"고 교육 당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교 연기 여부도 검토 중이지만 30일 오후에 열리는 한들초 학부모 예비소집일에 학부모와 충분히 협의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