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국회에서 여야 간사간 회동을 갖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더민주당에서 추천한 청와대 입장도 있기 때문에 박성진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마무리이지 않겠냐”며 “최대한 본인들이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에서 '부적격' 의견으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시 더민주당과 청와대 입장도 난처해지는 만큼 박성진 후보자가 이날 오전 중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박성진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할 경우, 예정된 전체회의는 무산될 전망이다.
한편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은 일관되게 '부적격' 의견으로만 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의견 조율의 필요성을 요청해 박성진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은 하루 연기됐다.
여기에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 전까지 박성진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판단도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