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2월 23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하게 된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 양은 생전 ‘가부키 증후군'을 앓아왔다.
가부키 증후군은 특이한 얼굴, 골격계 기형, 지문학적 이상, 정신 지체, 성장 지연 등의 5가지 기본 증상을 나타내는 병이다. 특히 관리가 소홀하게 되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특징을 보이게 된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나오지 않아 보존 치료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서해순 씨는 “딸 서연 양의 사망 신고는 언제 했느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하와이에 6개월 정도 있던 중 집에 과태료 쪽지가 날라와 뒤늦게 (딸의 사망)신고를 했다”고 말해 손석희 앵커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딸의 사망신고를 과태료 낼 때까지 안 했다는 얘기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서해순씨는 “무려 10년 전의 일이고, 경황이 없었다”며 “장애우를 키워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장애우가 죽은 일이라 참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