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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막말 파동' 정미홍, 외국계 회사 다니다 연봉 절반도 안된 아나운서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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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막말 파동' 정미홍, 외국계 회사 다니다 연봉 절반도 안된 아나운서 된 이유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여사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독설을 퍼부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고 노무현 대통령 부인 권양숙여사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독설을 퍼부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최근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독설을 퍼부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아나운서가 된 사연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아나운서 되기 전 외국계 회사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회사를 그만두고 아나운서직에 도전하게 된 건 다니던 회사에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대학 졸업 후 쓰리엠이라는 외국회사에 들어갔다"며 "어느날 친구가 KBS 아나운서 시험에 응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함께 응시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떨어졌고. 나는 합격했다"며 아나운서 도전 비화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시 KBS 아나운서 연봉이 내가 다니던 외국계 회사의 절반도 안되었지만 아나운서라는 직종에 큰 흥미를 느꼈기 때문에 기꺼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KBS로 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KBS 아나운서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정미홍 씨에 대한 기사를 쓸 때 '전 KBS 아나운서'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요청을 한 바 있다.

이들은 KBS를 퇴사한지 20년도 더 된 정미홍 씨에 대해 전 KBS 아나운서라는 표현을 쓰면, 마치 개인의 발언이 공영방송인 KBS의 입장처럼 비칠 수 있다는 이유로 이같이 요청했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권양숙은 대통령 전용기로 100만달러를 밀반출해서 국가 망신 강력 범죄를 저지르더니, 김정숙은 대통령 전용기에 반입 금지된 나무 , 음식물 들을 실어 날라서 또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취임 넉 달도 안 돼 옷값만 수억을 사치로 국민의 원성을 사는 전형적인 갑질에 졸부·복부인 행태를 하고 있다. 옷을 못 해 입어 한 맺힌 듯한 저렴한 심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또 " ‘김정숙씨 당신 남편 때문에 소상공인들이 죽어나고 있으니 자제좀 하시죠"라고 꼬집은뒤 “국민 세금으로 비싼 옷 해입고, 아톰 아줌마 소리나 듣지 말고. 외국 나가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과 말 한마디 섞는 것 같지 않던데, 사치부릴 시간에 영어 공부나 좀 하고 운동해서 살이 나 좀 빼시길"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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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