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1시 10분쯤 국립중앙의료원내 남자화장실에서 간호사 A씨가 입에 거품을 물고 숨진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측이 A씨를 찾는 과정에서 장시간 열리지 않던 남자화장실 한 칸을 강제 개방해 16일 오전 1시경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타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는 주사기가 발견됐고 왼팔에 주사한 흔적이 여러 곳 있었다.
경찰관계자는 “주사기를 국과수에 의뢰해 약물이 특정되면 약물대장을 확인해 약물 출처를 확인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유족들은 “갑자기 숨지다니 이해가 안된다며 사인이 빨리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과로사 가능성이나 직장 내 괴롭힘과도 관련이 낮은 것으로 보고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