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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변경 정경유착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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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변경 정경유착 수혜“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와 천안 북면, 충북 오송 주민들이 2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노선안에 대해 반대하며 규탄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와 천안 북면, 충북 오송 주민들이 29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노선안에 대해 반대하며 규탄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를 비롯해 천안 북면, 충북 오송 주민들이 29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사업의 노선안에 대해 반대하며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이 당초 제2경부고속도로에서 변경된 데에는 정치인과 특정 대기업이 정경유착으로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안에 반대하기 위해 연대한 가운데 송문리 주민들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의혹을 제기한 이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여당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GS건설이 깊이 관련돼 있다”고 실명과 특정기업을 노골적으로 거론했다.
이들은 “이해찬 당대표와 충청권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들이 지난 2015년 9월 9일 함께 모여 GS 계열사인 세종시 전동면 베아트리파크 밀실에서 고속도로명을 ‘제2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로 명칭을 변경하는데 공조하기로 합의문을 작성해 협약하고 이후 같은해 11월 국토부에서 고속도로명을 ‘서울~세종’으로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 이후 세종시, 천안시, 용인시, 안성시 시민 32만 명이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에 동참케 하고 같은해 11월 16일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원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했다”며 “이해찬 의원 본인이 오랫동안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모든 일들을 처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편된 노선안에는 전동면 미곡리에 있는 이해찬 당대표 전원주택 토지소유부지와 GS그룹 소유인 베아트리파크 관광농원 인근에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나들목(IC)이 계획돼 있어 ‘진·출입이 용이해 인근에 물류단지나 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성혁 송문리 마을이장은 "노선변경으로 이해찬 의원의 사저와 대기업 소유의 관광농원 인근에 나들목이 만들어져 최대의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당사가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지난해 정부가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여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설계 및 발주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고 베어트리파크도 GS그룹 소유가 아니다"며 주민들의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문리 주민들은 정치인과 특정 대기업이 정경유착으로 깊이 관련돼 있다고 판단하고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