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취재진은 유치원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전국 유치원 1146곳에서 비위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배경에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개인이 설립자 겸 원장을 할 수 있어 관할 교육청이 징계를 요구해도 '셀프 징계'만 하면 되는데다, 사법처리 받아도 유치원 운영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제도적 허점이 있다고 취재진은 지적했다.
게다가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쳐, 유치원 돈으로 원장 부모가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원장이 자신의 대학원 등록금을 내도 모두 경고에 그친다고 밝혔다.
특히 사립유치원은 개인이 운영한다는 이유로 그간 정부 감사에 적발돼도 명단이 공개되지도 않았다.
MBC는 홈페이지를 통해 유치원 이름과 적발내용 등 상세정보를 공개했다. 전국 비리유치원 명단은 MBC 뉴스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