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미란 자살 ② 전성인 ③ 김현미 ④ 이강래 ⑤ 우제창 ⑥ 우윤근 ⑦ 홍석현 ⑧ 고삼석 ⑨ 홍준표 ⑩ 유동수...

자유한국당은 특감반 출신 김태우 수사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건의 동향·감찰 보고서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특감반이 민간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 수집을 한 정황이 담겨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은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사찰 의혹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마구잡이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검찰고발, 특검,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이 19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공개한 내용은 김 수사관이 작성했다는 첩보 보고서 목록이 파일형태로 저장돼 있는 컴퓨터 화면이다.
한국당은 이 목록을 조선일보 오너 일가 사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사찰,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사찰, 여권실세 첩보 묵살, 최경환 전 장관 사찰, 민간인인 전직 총리 아들 사찰, 민간기업 사찰, 언론자유침해하는 사찰, 대학교수 사찰, 민간기업 사찰 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나서 공개 목록 보고서 중 고삼석 상임위원-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갈등, 주 러시아 대사 내정자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금품수수 동향, 박근혜 친분 사업자, 부정청탁으로 공공기관 예산 수령 등 문건은 조국 민정수석까지 보고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코리아나호텔 사장 배우자 이미란 자살 동향, 한국자산관리공사 비상임이사 송창달, 홍준표 대선자금 모금 시도, 조선일보- BH의 홍석현 회장의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검토 여부 취재중, 조선일보- 민주당 유동수 의원 재판 거래 혐의 취재 중 등은 이인걸 특감반장까지 보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진보교수 전성인, 사감으로 VIP 비난, MB정부 방통위, 황금주파수 경매 관련 SK측에 8천억원 특혜 제공 등 2건의 보고는 “누구에게도 보고된 바 없는 문건”이라고 반박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