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는 이날 "지난 70여 년의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좌파정권 3년 만에 무너져 내려가고 있다"며 색깔 공세를 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으로 항의, 연설이 잠시 중단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비판을 들어줘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진정시켜, 나 원내대표는 연설을 재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부끄럽다.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 원내대표에게 고성을 질렀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단상으로 나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이따위 이야기를 하느냐"고 항의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