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람선 인양작업에 동원될 대형 크레인 '아담 클라크'가 5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상류에 정박해 있다. 사진=뉴시스
헝가리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대형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오는 9일에나 사고 지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양 작업이 늦춰질 전망이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 구조대장 송순근 육군대령은 이날 머르기트섬 현장CP 정례브리핑에서 “클라크 아담은 다뉴브강의 수심이 4m 정도가 되면 사고 지역으로 올 수 있다”며 “헝가리 당국은 일요일쯤이면 크레인이 사고 현장인 머르기트 다리와 직전의 아르파드 다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대령에 따르면 북서부 코마롬을 출발해 ▲마리아 발레리아 다리 ▲메제리 다리 ▲우이페쉬트 철교를 통과한 아담 클라크는 전날 아르파드 다리 앞에서 멈춰선 상태다. 당초 아르파드 다리는 다뉴브강의 다른 다리보다 높이가 낮아 허블레아니호 인양의 최대 관문으로 여겨졌다.
헝가리 당국은 세체니 다리와 엘리자베스 다리 중간 지점의 수심을 재고 있으며, 이날 기준 4.5m 높이로 추정됐다.
이번 사고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이 탄 유람선을 대형 크루즈선이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사고 발생 당일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35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이중 2명을 제외한 33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6일 오전 기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5명, 남은 실종자는 11명으로 신원 확인 작업 중인 1구도 한국인으로 파악되면 한국인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