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지난 1월 첫 대만 해저 전력망 사업 수주를 따낸 후 연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LS전선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약 230억 달러(27조 원)을 투자해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현 5%에서 20%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연간 총 5.5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10여 개를 건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화현 해상풍력단지가 가장 큰 규모로 연간 900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적인 원전 1기의 발전량(1GW)과 맞먹는 양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2009년 해저 케이블 사업에 진출해 불과 10여년만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개발이 활발해져 해저 케이블 사업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