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45분까지 135분간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 회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황점검 회의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받고 장관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비, 단계적 대응 시나리오를 잠정적으로 마련해둔 상태다.
문 대통령이 대일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시기와 형식은 2일 각의 결정 직후 곧바로 발표하는 방안, 또는 5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메시지를 내거나 대국민담화 형식을 통해 발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이 총리가 주재하는 관계 장관 회의, 홍 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장관회의 등을 잇달아 열어 대일 메시지를 내고 대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