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주방 2명의 영업자가 시간 달리해 주방과 관련 시설 공유
공유주방이 3일 포털에서 관심이다.공유주방은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주방을 뜻한다. 예컨대 설비를 갖춘 주방을 원하는 시간만큼 임대해주거나, 대형 주방을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에 속한다.
공유주방 사업모델은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최근 음식 배달 앱의 보편화로 홀 영업을 하지 않고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영업자가 증가하면서 한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유주방 도입 시 임대료나 인테리어 비용 등 창업자들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줄이고, 창업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4월 29일 '제1호 공유주방(한국도로공사 신청, 고속도로 휴게소)'을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확정한 데 이어, 7월 11일에는 '제2호 공유주방(위쿡 신청)'에 대한 최종 심의를 통과시켰다.
제1호 공유주방이 1개의 주방을 2명의 영업자가 시간을 달리해 주방 및 관련 시설을 공유하는 방식이이라면, 제2호 공유주방은 1개의 주방을 여러 명의 영업자가 동시에 사용해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한 공간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한 형태다.
한편 최근 전파를 탄 KBS ‘다큐멘터리3일’에 강남 공유 주방이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