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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올해 연간 수출 9000억 달러, 무역수지 219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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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올해 연간 수출 9000억 달러, 무역수지 2190억 달러"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 발간
韓, 전년 대비 수출 30.3% 증가 전망
산업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통관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5월 1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쌓인 컨테이너들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산업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통관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3% 증가한 92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5월 1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쌓인 컨테이너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이 올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30.3% 증가해 9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수출호조에 무역수지(수출입차)가 219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IET가 26일 공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통관 수출액 9244억 달러(약 1390조 원), 수입액 7054억 달러(약 1060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의 국내 주요 거시경제 지표 전망. 사진=산업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산업연구원의 국내 주요 거시경제 지표 전망. 사진=산업연구원

이는 지난해 대비 수출액은 30.3%, 수입액은 11.6% 증가한 수치다. 수출입차인 무역수지 규모는 2190억 달러(약 329조 원)로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역대 최다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해(780억 달러)의 약 3배에 이른다.

수출 증가의 핵심 요인은 반도체 수요 증가다. KIET는 보고서를 통해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과 관련 비용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으나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3대 주력 산업 가운데 전체 수출의 45.7%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연간 수출액은 2025년 대비 101.9%, 정보통신기기는 같은 기간 9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정유(+7.7%)와 이차전지(+6.8%), 바이오헬스(+6.6%), 조선(+4.4%) 등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지목됐다. 반면 자동차(-1.7%)와 섬유(-2.5%), 가전(-5.1%) 등은 지난해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경제성장률은 2.5%로 전망했다. 민간 소비는 지난해 대비 2.2% 증가하고 설비 투자는 2.9% 늘겠지만 건설 투자는 0.9%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 당 92달러, 환율은 1460원 내외를 전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