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은 정부의 재정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과 교역조건의 개선 예상에도 불구하고 내년 성장률의 회복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상당 기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부진으로 명목임금상승률이 떨어진 가운데 소비심리의 지속적인 악화,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자산가격 하락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2.0% 성장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온 설비투자는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1%대 성장에 그칠 것이고,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과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추가적 규제 조치 등으로 마이너스 4.5%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되지만, 증가율은 1.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인건비의 대폭 상승에도 불구, 경기 부진에 따른 낮은 수요 압력 등으로 올해의 0.4%와 비슷한 수준인 0.5%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환율의 경우 달러당 1190원 수준으로 올해 평균환율 1175원에 비해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