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직자와 당원, 외부 인사 등 2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유승민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참여해 새보수당은 더불어민주당(126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에 이어 원내 제4당이 됐다.
새보수당은 이날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하 의원이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장을 겸임하는 책임대표를 맡았다. 이후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하기로 했다. 또 공정한 선발과정을 통해 청년 2명을 공동대표이자 최고위원으로 추가 선임할 방침이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는 하루나 이틀 뒤 의원총회를 거쳐 선출할 계획이다. 원내대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전국당원대표자회의 의장에는 진수희 전 의원이 선출됐다.
새보수당은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헌법을 지키는 정치와 경제·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정강·정책도 확정했다.
새보수당 지도부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2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원 묘역을 참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