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성명서에서 "방사성 물질은 무색·무취·무미라 인간의 감각으로 피할 수도 없고, 먹이사슬을 통해 몸속에 축적돼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다"며 "후쿠시마의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은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이자 생태계에 대한 '핵 테러'"라고 비판했다.
또 "해양 방류는 가장 쉽고 저렴하게 오염수를 처리하려는 일본 정부의 '꼼수'"라며 "일본 정부는 전 인류에 심각한 피해를 안길 끔찍한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염수를 바다와 대기로 방출하는 것 외에도 방법은 있다"며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반감기(12.3년)의 10배인 123년 동안 오염수를 대형 저장탱크에 보관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