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립 임대 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 주민 142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도로,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대구종합복지회관 구내에 지은 이 아파트는 대구시 소유 임대 아파트로 2개 동으로 구성됐다. 35세 이하 미혼 여성 근로자에게 입주 자격을 준다.
1985년 완공해 낡기는 했지만, 보증금 21만6000원에 월세가 2만2000∼5만4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점이 미혼 직장 여성에게 장점으로 꼽힌다.
관계자들은 일부 신천교 교인이 먼저 들어와 사는 도중 다른 교인들이 뒤따라 입주했거나, 입주 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야 어찌됐든 입주 자격 등 심사 과정을 고려하면 신천교 교인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점은 분명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