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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⅔가 신천지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46명 집단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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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⅔가 신천지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46명 집단확진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아파트 처음으로 코흐트 격리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아파트 처음으로 코흐트 격리했다. 사진=연합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대구 달서구 한마음아파트는 입주민 3분의 2가 신천지 교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립 임대 아파트인 한마음아파트 주민 142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도로,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32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대구종합복지회관 구내에 지은 이 아파트는 대구시 소유 임대 아파트로 2개 동으로 구성됐다. 35세 이하 미혼 여성 근로자에게 입주 자격을 준다.
단독 거주 50가구 등 100가구 규모로 148명이 거주할 수 있다.

1985년 완공해 낡기는 했지만, 보증금 21만6000원에 월세가 2만2000∼5만4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점이 미혼 직장 여성에게 장점으로 꼽힌다.

관계자들은 일부 신천교 교인이 먼저 들어와 사는 도중 다른 교인들이 뒤따라 입주했거나, 입주 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도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유야 어찌됐든 입주 자격 등 심사 과정을 고려하면 신천교 교인 수가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점은 분명하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