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2학년 EBS 방송 콘텐츠로 원격수업 가능

초등학교 1, 2학년은 학습꾸러미와 EBS 방송을 활용하면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1, 2학년이 스마트기기 없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방송(EBS)과 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6일부터 한 EBS 방송은 케이블 EBS 플러스2 외에 지상파 EBS 2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BS 2TV에서는 국어와 수학 등 초등학교 1, 2학년 대상의 교과 관련 방송을 비롯해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까지 방송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미술 탐험대▲ 와글와글 미술관▲ 야옹 클래식▲ 예술아! 놀자▲에코와 친구들▲한 컷의 과학 시즌2▲소프트웨어야 놀자! 등이다.

EBS는 초등학교 1, 2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는 오는 20일 이후에도 이 같은 EBS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학습꾸러미와 EBS 방송을 활용하면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오는 8일 초등학교 1, 2학년들의 원격수업 기간 중 TV를 활용해 EBS 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를 활용한 학습활동으로 출석 확인과 평가, 기록 등의 학생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 안내한다.

교육부는 학생의 출석은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학급방 댓글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와 기록도 온라인 접속이 아닌 EBS 방송 시청과 제공된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한 교육 활동에 대해 등교 수업 이후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게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1, 2학년은 스마트기기 없이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