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3일 오전 10시 현재 이태원 클럽과 유흥시설, 인근 지역을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53명, 교사·교육공무직·자원봉사자 등 교직원은 105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유흥시설을 찾은 14명은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44명 중 46명은 음성, 33명은 아직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지역 일대을 다녀갔다고 신고한 원어민 교사는 47명, 교직원은 97명이다. 이 중 79명이 방역당국으로부터 검사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자진신고자들 중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고 자율격리 조치한다. 또 학교별로 전담관리자를 지정해 자율격리자의 상태를 매일 확인토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분에 대해서는 비밀을 보장하고, 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방문 자체에 대한 불이익은 없다"면서 "미신고로 사안이 발생하면 인사조치 및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