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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전기대비 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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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전기대비 3.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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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여파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3.3%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2.0% 줄었다.

이는 금융권에서 예측한 2%선에서 더 하락한다는 예상이 현실화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된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미국 등 세계 주요 국가 대비 하락폭은 양호해 3·4분기에는 상반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DP에 대한 지출 면에서 보면 민간소비가 증가로 전환했으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건설과 설비 투자도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 가전제품 등) 등을 중심으로 1.4%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1.0%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2.9%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석탄과 석유제품 등이 줄어 16.6% 감소했으며 수입은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경제활동별 GDP는 서비스업의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제조업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건설업도 감소로 전환했다.

농림어업은 채소 등 작물이 줄어 9.7% 감소했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컴퓨터·전자와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9.0%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이 감소했으나 발전효율 향상으로 2.8%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어 0.2%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1% 줄었다.

실질 GDI는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도는 -2.0%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4분기에는 국내 경제성장률 반등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실제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예상 밖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