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디아 태너 호주 국방장관은 레오나르도에 AW169M 쌍발 엔진 헬기를 3억 유로(3억5200만 달러)에 발주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태너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레오나르도가 유럽 방산업체 에어버스와 미국의 벨을 제치고 호주의 해상작저헬기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비용의 3분의 2는 헬기 값이고 나머지는 훈련과 군수, 부품과 인프라 건설비다.
18대 중 12대는 해상작전용이고 나머지 6대는 훈련용이다.
헬기 인도는 오는 2022년 시작해 2024년 완료된다.

AW 169헬기의 제원은 길이 14.65m, 동체 너비 2.53m, 높이 4.53m이며 회전날개(로터) 지름은 12.12m다. 최대 이륙중량은 4.8t이다. 승무원 1~2명에 병력은 최대 11명, 화물은 250kg을 실을 수 있다. 프랫휘트니사의 강력한 엔진 두 개 덕분에 최고속도는 시속 306km, 순항속도는 시속 268km, 항속거리는 820km이다. 비행시간은 최장 4시간 20분이다.
무장은 기체 내부에 7.62mm 기관총 2정 혹은 12.7mm 기관총 1정을 설치하며 외부에는 이들 기관총 외에 유도 혹은 무유도 롯켓이나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